2009-07-26

미라지폰에서 아이스크림폰2로 변경

미라지폰이 사망하셨다. 그간 느린 속도와 SKT를 사용하는 관계로 제대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보지 못하는 점이 불만이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기다리면서 그럭저럭 사용하던 중에 끝내 사망하셨다. 이런 애매한 시점에 비싼 폰으로 바꿀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이 잠시 사용하기 위해 아이스크림폰2를 약정 할인(거의 공짜)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오즈를 신청했는데 터치폰이 아니다보니 여간불편한게 아니다. 게다가 브라우징 방식이 프록시 서버에서 랜더링 한 다음에 화면을 보내는 구조라 반응성이 극악에 가깝다. 이런 폰에 OZ 기능을 넣은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다음달에는 취소하게 될지도...

LGT는 언제쯤 안드로이드폰을 내 놓을지...

네거티브 에너지로 시작한 트위터

얼마전에 트위터에 가입했다. 물론 글은 하나도 올리지 않았다. 블로그도 3년 동안 글 하나 올리지 않은 나이기에 당연한 결과였다. 남들이 다하고 안 하면 왠지 트랜드에 뒤쳐질 것 같아 시작했지만 딱히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트위터 주변을 배회하면서 어떤 세상이 펼쳐지고 있는지 구경만 하고 싶었다. 스파이 마스터라는 게임도 해보고 여러 유명인들을 팔로잉했다.

블로그 같은 경우는 구글리더로 읽고 있는데 너무 많은 블로그를 올려 놓다 보니 하루에 읽어야 할 양이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트위터를 하고 부터는 정보의 양을 소화 못할 지경이 되었다. 메일을 읽고 블로그를 읽고 트위터를 읽고 링크된 웹사이트를 읽고 또 링크된 사이트를 읽고 새로운 책을 소개 받고 책상 옆에 책으로 탑을 쌓아놓고는 또 책을 주문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동시에 읽고 있는 책이 10권이 넘을까... 책갈피를 끼워 놓은 책이 탑을 이루고 있다.
뭔가 모르게 정보에 쫒기는 느낌이고 새롭고 놀랄만한 세상이 너무 많다. 조금씩만 경험해 보려고 해도 하루는 너무 짧고 경험한 양보다 새로운 것들이 더 많이 생겨난다.

나는 특이하게도 트위터보다 얌머를 먼저 시작했다. 회사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였다. 회사 내에서 얌머를 퍼트리려고 해 보았지만 나름 테크니컬 에반젤리스트들만 주로 쓰는 비밀 메신저화 되어 가고 있다. 하긴 트위터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인 우리 회사니까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트위터는 이제 더 이상 마이크로 블로그가 아닌 듯 싶다. 인터넷 세상의 플랫폼이 되어버렸다.
이 플랫폼을 타고 수 많은 재밌는 시도들이 이루어 지고 있는데 그런 재밌고 새로운 시도를 하기 위해서는 웹 쪽 개발 지식이 필수이다. 하지만 게임프로그래밍으로 시작한 나는 아직 웹 쪽에서는 왕초보이고 공부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파이썬, 장고, 구글앱엔진, jQuery로 한 발을 내 디딜 수 있을까...

정말 괜찮은 파이썬 입문서가 나왔다.

예전에 처음 파이썬을 공부하려고 할 때 정말 국내 서적이 없었다. 유일한 책이 '열혈강의 파이썬'이었다. 물론 '파이썬 시작하기'와 같은 외국 번역서가 간간히 있었으나 철 지난 구닥다리 버전에 기반을 두었고 책 내용도 부실했었다. '열혈강의 파이썬'은 국내에서 파이썬 프로그래밍을 하려면 봐야만 하는 바이블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빠르게 활용하는 파이썬 3 프로그래밍'이라는 책이 나왔다. 번역서가 아닌 국내서인데다가 내용이 아주 꼼꼼해서 파이썬으로 웹 게임을 만들고 있는 나로써는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파이썬을 활용해서 프로젝트를 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처음 파이썬을 공부하고는 써 먹을데를 찾다가 처음으로 써 먹은 곳이 '포키포키'라는 게임의 스크립트 시스템으로 사용하였다. 1년 정도 잘 사용했지만 게임에서 메모리 세는 곳을 잡기 위해서 파이썬을 버리고 루아로 이동하게 되었다. 파이썬을 임베딩하면 알 수 없는 여러 곳에서 메모리 누수 보고가 나왔다. 물론 프로그램 동작 중에 메모리가 세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보고서를 보면 세는 곳이 너무 많이 나와서 정작 게임에서 메모리 릭을 잡기가 너무 어려웠다. 울며 겨자먹는 심정으로 루아로 옮기느라 파이썬으로 된 스크립트를 모조리 루아로 포팅했다. 그리고 파이썬은 절대 임베딩 방식으로는 써 먹지 않을 꺼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임베딩이 아닌 곳에는 써 먹을꺼라고도 다짐했다.^^

그 뒤 웹게임을 만들게 되었는데 파이썬으로 게임 서버를 만들고 php와 통신을 하게 했다. 파이썬에서 웹서버 역할까지 하려고 생각했지만 파이썬을 그다지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와 특히 웹프레임 워크를 한 번도 써 보지 않았고 특히나 같이 작업하실 분이 php를 워낙 잘하시는 분이었다. 그래서 게임 서버는 파이썬으로 만들고 udp를 통해서 php와 통신을 하는 구조로 만들었다.
최근에 '쉽고 빠른 웹 개발 장고'라는 책을 봤는데 정말 괜찮은 웹 프레임 웍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구글앱엔진으로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는데 예전 webapp을 통한 튜토리얼 정도를 해보고 나중에 써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구글앱엔진에서 장고를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급 관심이 일어났다.

언젠가 GTD를 지원하는 개인일정 관리 사이트나 스크럼을 활용한 관리 사이트를 구글앱엔진을 이용해서 만들어 봐야겠다. 언젠가... 언제?

2009-07-25

총표현사회

우메다 모치오의 웹진화론에 나오는 총표현사회라는 표현을 읽고 블로깅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를 만든지는 벌써 3년도 훨씬 지났지만 제대로 된 글을 하나도 올리지 않았다. 귀차니즘과 이익이 없으면 안 하는게 경제적인 생활이라는 생각, 그리고 선천적으로 글 쓰는 것을 무지 싫어 하는 까닭에...

우리는 총표현사회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깨닳았다. 이제는 표현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써의 의무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블로깅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

나란 인간이 시작은 많이 하나 끝은 없기에 어느 한 분야에서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도 없고 언제나 네거티브 에너지(뒤쳐지지 말아야 겠다라는 생각)로 공부를 하기에 한 분야를 공부하면 다른 분야가 아쉬워서 걱정이 된다.
이제는 좀 느긋하게 마음을 먹고 내가 습득하는 지식과 생각들을 블로그를 통해서 정리해 보고자 한다.

이 시도 또한 언제까지 갈 지 모르겠지만...

2006-03-08

블로그 만들다.

드디어 블로그를 만들었다!!!